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이 청소년기부터 표준에 대한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고 생활 속 표준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하여 한국표준협회,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지난 13부터 14일까지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 표준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말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활주변에서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예선과제를 공고하여 참가팀을 접수했었다.
이번 표준 올림피아드에는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3명씩 한 팀을 이루어 예선과제를 제출했으며, 중등부는 101팀, 고등부는 111팀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의 표준 불일치로 인한 낭비 및 구매 불편, 핸드폰용 이어폰의 표준 차이로 인한 접속 불편, 신발이나 옷의 치수표기 부정확 등 생활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표준화 사례를 상당수 제안하였으며, 이러한 예선과제 내용은 향후 국가표준화 추진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