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좋은 노인
기억력 좋은 노인 특이한 것이 있다는 소리만 들으면 그것을 직접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날 그 남자는 서울역 앞에 기억력이 출중한 70대 노인이 구걸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노인을 찾아가서 물었다.
“노인장,15살 때 생일날 점심은 무얼 드셨습니까?” 노인은 즉시 말했다.
“계란.”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남자는 과연 노인이 대단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그 자리를 떴다.
세월이 한 10년쯤 지나 이 남자가 다시 서울역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노인이 아직도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남자는 반가워 그 노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어떻게…?” 그러자 기억력이 출중한 그 노인은 남자를 한 번 쓱 올려다보더니 동전통을 바라보면서 한마디했다.
“삶아서.”
▲애완견 훈련성과
어느 날 TV에서 주인이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는 개를 보니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우리 개도 훈련을 시키면 저렇게 될까 싶어 개 훈련소에 입소를 시켰다.
4주간 훈련을 끝내고 고대하던 훈련성과를 개 주인들에게 보여주는 날이 왔다.
”앉아!”“서!”“지켜!”훈련조교의 말에 따라 모든 개들이 너무나도 잘해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일은 그 다음에 터졌다. 훈련개들 앞에 놓인 접시에는 소시지가 한개씩 놓여 있고 개 조교가 내린 명령은 “먹지마”였다.
다른 개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 있는데, 글쎄 우리 개는 잽싸게 다른 개들 앞에 놓은 소시지를 먹어 치우고 제자리로 돌아와 태연하게 앉아서 자기 소시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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