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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고운 마음 길러주죠'

기사입력 2004-06-23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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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학교생활도 즐거워지고 풍부한 정서 와 고운 심성,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돼 자기관리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20여년간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전교생이 클래식 음악감상 시간을 갖고 있는 부산여상 김창덕(71) 교장은 청소년기의 인성을 만들 어 가는 데 음악만큼 좋은 프로그램도 없다고 말했다.

부산여상의 `명곡감상시간'은 `기본생활 예절방송' `전일제 봉사 활동'과 함께 김 교장이 1980년대 중반부터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핵심 프로그램의 하나.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은 매주 토요일 아침 학급시간 때 일제히 교내방송을 통해 박운호(38) 음악교사의 해설과 함께 10분간 클래식 명곡의 선율을 접하고 있다.

학생들은 홍난파 봄처녀와 베토 벤 월광소나타 1악장, 드보르자크 유머레스크, 멘델스존 바이올린협 주곡 1악장,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비발디 사계 등 100여곡의 클래식 선율을 졸업 때 가슴에 담아가게 된다.

김 교장은 `젊어서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도 음악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1년에 한 번 교 내합창경연대회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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