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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잔혹장면 삭제 재심 요청
수능시험을 치른 고3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고3생 5천5백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두고 마임, 퍼포먼스, 메이크업, 다도, 재즈 등 다양한 문화와 강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시립극단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단, 교향악단, 합창단, 오페라단 공연을 펼친다.
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는 지난 11일 시민회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실을 여는 등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는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대구고, 대구여고, 심인고, 원화여고생 1천4백여명이 참여하는 가요, 댄스 발표회가 열린다.
포항시도 오는 28일 실내체육관에서 인기가수와 난타공연, 마술쇼, 영일고 관악단 공연 등이 펼쳐지는 고3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마련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지시하는 등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 대학 입시로 소홀했던 인성, 예절, 예·체능 교육을 강화하고 특별면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수능 시험의 중압감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탈선.비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에 나섰다.
암살단 여자 킬러의 복수극을 그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킬 빌 vol.1'이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제한상영관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상 `제한상영가' 판정은 상영불가와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측에서는 등급분류 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문제의 장면을 일부 삭제해 지난 6일 심의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일본 사무라이풍의 잔혹성을 과도하게 묘사하고 팔·몸통·머리 등 신체 절단과 유혈과다 장면의 구체적 묘사, 영화 전반에 표현된 폭력 수위가 매우 높은 점을 이유로 제한상영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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