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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의 `짝퉁’ 세계

기사입력 2004-11-05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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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 거리인 강남구 압구정동 이른바 ‘로데오 거리’. 어스름이 깔리는 오후 대여섯 시면 ‘짝퉁’만 취급하는 노점이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7년째 ‘짝퉁’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이곳에서는 갤러리아 명품관이나 현대백화점에서 팔리는 명품과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똑같이 만든 ‘초A급 짝퉁’만 취급한다”며 “실제로 명품 숍에 들고 가도 구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명품 마니아인 강남 주부이나 일부 연예인들도 ‘초A급 짝퉁’의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곳 좌판에서는 아예 면세점 명품 카탈로그를 고객에게 보여주며 원하는 물건을 고르게 한다.

‘짝퉁’ 가격은 ‘원조’ 상품의 15∼20%선. 올해 봄·여름에 크게 히트한 루이뷔통의 꽃무늬 멀티컬러 라인도 여름께 ‘짝퉁’으로 등장했다.

올 상반기 백화점 명품관에서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 놓고 며칠을 기다려야 했던 물건도 노점에서는 2∼3일이면 나온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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